LA 할리우드 차량 돌진…“최소 20명 이상 부상, 일부는 위중”

새벽 2시, LA 동할리우드서 인파 향해 돌진한 차량

A shadow-style comic illustration depicting a nighttime scene in East Hollywood, Los Angeles, where an SUV plows into a crowd outside a club. Warm light glows from a streetlamp and the club sign, highlighting shocked pedestrians reacting to the oncoming vehicle.

2025년 7월 19일 오전 2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블러바드에서 한 차량이 도로변에 몰려 있던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은 야간 클럽과 음식점이 밀집한 유흥가로, 사고 당시 수십 명이 길가 타코 트럭 주변이나 발렛 스탠드 앞에 모여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차량이 그대로 사람들을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워싱턴포스트

최소 20명 이상 부상…위중 환자 다수 발생

LA소방국(LAFD)은 공식 발표를 통해 30명 안팎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3명은 위중(Critical)
  • 8~10명은 중상(Serious)
  • 10명 이상은 경상(Minor injuries)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여러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일부는 정차 중인 타코 트럭 인근이나 발렛 서비스 부스 주변에 있다가 차량에 그대로 치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 범죄 가능성 포함해 수사…“총성 소리 들렸다” 증언도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한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운전자의 신원과 사고 경위, 범죄 가능성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목격자들이 “사고 직전 총성과 유사한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LAPD는 단순한 과실이나 음주운전 외에도 의도적인 공격, 혹은 테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직까지 용의자 체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LAPD는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응급 대응 총력…124명 소방 인력 투입

LA소방국은 이번 사고 대응에 124명의 구조 인력과 수십 대의 장비를 즉시 투입했으며, 사고 직후 빠르게 현장을 통제하고 피해자 구조 및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 인근 도로는 현재 일부 폐쇄 상태이며,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경찰 통제 및 순찰이 강화된 상태입니다.


‘테러’ 우려 속 공공안전 강화 필요성 대두

이번 차량 돌진 사건은 미국 공공장소에서의 안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클럽, 푸드트럭, 야외 테이블 등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는 장소에서의 의도적 돌진 사고는 과거에도 반복되어 왔으며, 이번 사례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경찰은 운전자 동기와 사건 배경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건이 범죄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향후 발표될 경찰 브리핑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