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일청, 이제는 세계인의 디저트로
최근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인 ‘과일청’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튜브·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퍼지고 있는 과일청 레시피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건강식, 홈카페 아이템, 나아가 수출 유망 품목으로까지 각광받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과일청의 제조 방식, 효능, 소비 트렌드, 그리고 수출 현황까지
K‑푸드 관점에서 과일청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유튜브에서 시작된 인기, SNS로 확산된 K-청 열풍
한국 과일청 열풍은 해외 유명 요리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계기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2,6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요리 유튜버 닉 디지오바니(Nick DiGiovanni)가 올린 ‘Korean Strawberry Syrup’ 영상은 단 29초 분량이었지만, 무려 9,9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댓글에는 “진짜 맛있겠다”, “우리 집에도 만들어야겠다”, “와플에 올리면 환상일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이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는 ‘Korean cheong’, ‘fruit syrup’ 해시태그를 통해 다양한 과일청 레시피가 자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fruitcheong, koreanfruitpreserve 등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 수가 급증하며, 해외 유저들이 과일청을 직접 만들고 응용하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탄산수, 요거트, 팬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성과 실용성이 강조되며, 홈카페족과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층까지 아우르고 있어요.
이러한 유튜브·SNS 중심의 자발적 콘텐츠 확산 흐름은 과일청의 글로벌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입니다.
3. 과일청, 단맛 그 이상…몸에 좋은 천연 건강식
한국의 과일청은 단순히 디저트용 시럽이 아닌, 몸에 좋은 전통 발효 보존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일을 설탕에 절여 숙성시키는 방식은 자연적인 효소 생성과 보존력 강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며,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식 또는 비건 식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사용하는 과일 종류에 따라 효능도 다양합니다.
- 레몬청은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으로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 매실청은 소화 촉진과 장 건강, 항산화 기능으로 오랜 세월 민간요법에 활용돼 왔습니다.
- 자몽·오렌지청은 체지방 분해를 돕는 성분을 포함해 다이어트 보조로도 인기가 있어요.
그리고 발효 과정에서 유기산과 효소가 생성되며,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다만 설탕 함량이 높아 당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섭취량을 조심해야 해요.
4. 간단하지만 정성 가득, 과일청 만드는 법
과일청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발효식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과일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숙성하는 방식이에요.
① 과일 손질: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② 썰기: 과일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③ 병에 담기: 과일 → 설탕 순서로 켜켜이 담습니다.
④ 숙성: 뚜껑을 닫고 서늘한 곳에 2주 이상 숙성하면 완성됩니다.
⑤ 보관: 숙성 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3~6개월간 사용 가능해요.
음료에 타 마시거나, 요거트·빙수·샐러드 등에 곁들이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비주얼도 예쁘고 건강에도 좋아, 홈카페 아이템으로 딱입니다.
인공 첨가물 없이 만드는 천연 건강 시럽이라는 점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어요.
5. 과일청 수출 가능성도 ‘쑥쑥’
실제로 최근 몇몇 중소 식품기업과 농가들이 딸기, 자몽, 매실, 레몬 등을 활용한 과일청 제품의 해외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본·미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소규모 수출을 개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홈카페 열풍’이 지속되며, 자연 발효·유기농 기반의 프리미엄 수제청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요 .
정부도 이 움직임을 적극 지원 중입니다. 농식품부와 KOTRA는 과일청 브랜드의 K‑푸드 박람회 참가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며,
-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과의 연결 및 실무 수출 컨설팅 제공,
-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을 통한 가공업체 육성,
- 한류 식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한류 식문화 패키지’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기업 연계 노력 덕분에 과일청은 단순한 음료 재료를 넘어서, 문화적·건강적 가치를 담은 라이프스타일 수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 달콤한 문화, 과일청이 전하는 또 하나의 한국 이야기
과일청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K‑푸드로,
맛과 비주얼뿐 아니라 건강 기능성과 수출 잠재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효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과일청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고부가가치 수출 아이템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기업의 제품 고도화를 통해
한국 과일청이 글로벌 식문화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