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치롤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애니메이션’ 포함 9관왕 쾌거!
2025년 5월, 한국 콘텐츠 산업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웹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인 ‘크런치롤(Crunchyroll)’이 주관하는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무려 9관왕을 차지한 것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웹툰을 통해 연재된 판타지 액션 웹툰으로, 최약체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를 딛고 점차 성장해 최강의 헌터로 각성해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2018년 연재 이후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00억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초대형 IP로 성장했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10개 이상 언어로 현지화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크런치롤(Crunchyroll)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일본 애니메이션과 아시아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며 1억 명 이상의 가입자와 1,5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 전문 서비스입니다.
그런 만큼 이 어워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의 애니메이션(Anime of the Year)’ 수상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수상 내역 정리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아래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 올해의 애니메이션 (Anime of the Year)
- 🔥 최우수 액션 애니메이션 (Best Action)
- 🎬 최우수 엔딩 시퀀스 (Best Ending Sequence)
- 🧍♂️ 최우수 주인공 (Best Main Character)
- 🎶 최우수 음악상 (Best Score)
- 📢 성우 부문 3개국 수상: 영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카스티야 스페인어
- 🌟 최우수 신작 시리즈 (Best New Series)
💬 감독과 제작진의 소감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나카시게 슌스케 감독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며, “제작진 모두가 마음을 다해 작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작을 맡은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A-1 Pictures 역시 “웹툰 원작의 독창성과 세계관에 끌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한국 팬들의 열정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글로벌 흥행과 인기
-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공개 직후 일본, 북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 일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d애니메스토어, 아베마TV 등 주요 플랫폼에서 데일리 및 위클리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 정점을 찍었고,
- 특히 d애니메스토어 3월 월간 인기 랭킹 1위에 오르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입증했습니다.
- 영미권, 유럽, 중동, 인도 등 크런치롤 서비스 국가에서도 TOP 1~2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또한, 일본 애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시즌 1 기준으로만도 글로벌
스트리밍과 부가 판권 수익을 합쳐 약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기존 중상위권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국산 웹툰’의 성공을 넘어, K-콘텐츠의 세계 확장 가능성을 실적으로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웹툰 → 애니메이션 →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수직 확장 모델의 가능성을 실제 수익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 왜 특별한가?
기존 애니메이션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의 압도적인 독주체제였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 점유율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원피스>, <나루토>, <주술회전> 등
수많은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해온 절대 강자였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한국 웹툰 원작 + 일본 제작사(A-1 Pictures)의 고퀄리티 연출’이라는 새로운 협업 모델로 주목받았고,
결국 크런치롤 어워즈 최고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공은 단지 ‘운’이나 ‘일시적 유행’이 아닌, 검증된 IP, 글로벌 전략, 팬덤 기반 콘텐츠 제작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즉, “한국 콘텐츠는 제작이 아닌 원천 IP로서도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확신을 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