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거일, 쿠팡도 멈춘다
다가오는 2025년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날입니다. 중요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이 날, 우리가 일상처럼 이용하던 택배 서비스도 하루 멈춤을 예고했습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물론, 빠른 배송으로 유명한 쿠팡까지 배송 휴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조치는 단순한 서비스 중단이 아닌, 택배 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평소와 달리 배송이 오지 않아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결정은 사회적 합의의 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2. 쿠팡, 로켓배송 첫 중단 결정
쿠팡은 이번 결정을 통해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주간 배송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5월 29일, 쿠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선거 당일인 6월 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로켓배송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그간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무기로 내세웠던 쿠팡이기에 이번 조치는 업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3.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대응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6월 3일, 배송 영업점에 물량을 위탁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배송 기사 약 2만여 명이 하루 휴무를 갖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죠.
다만 쿠팡 풀필먼트센터(쿠팡 물류센터 자회사)는 평소처럼 운영될 예정이며, 고객 주문 접수도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배송은 선거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물류 흐름에 일시적인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4. 쿠팡 주문 언제 해야 할까?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우선 6월 1일(일)까지는 일반 주문이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6월 2일(월) 오후 이후에는 일부 주문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3일 선거일 당일에는 오전 7시 이전까지의 새벽배송(로켓프레시 등)은 정상 운영되지만, 이후 주간 로켓배송은 전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상품이나 생필품은 6월 1일까지 미리 구매해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 소비자 주문 일정은?
- 6월 1일(일)까지는 일반 주문 가능
- 6월 2일(월) 오후 이후: 일부 주문 제한 가능성
- 6월 3일(화) 대선일 당일:
- 오전 7시 이전까지의 새벽배송(로켓프레시 등)은 정상
- 오전 7시~오후 8시 사이의 주간 로켓배송은 중단
- 6월 4일(수)부터 정상화 예상, 그러나 주문량 폭주로 일부 배송 지연
쿠팡은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해당 내용을 앱 및 알림 메시지로 사전 안내할 예정입니다.
필요한 생필품이나 상품은 6월 1일까지 미리 주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5. 6월 4일부터 배송 정상화…미리 준비하는 지혜 필요
택배 서비스는 6월 4일(수)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하루 동안 멈춰 있었던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이를 대비해 앱 알림과 사전 공지를 통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배송 서비스는 편리함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만, 이번 결정처럼 노동자의 권리와 고객의 편의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죠. 배송 중단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발걸음이라는 점,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생필품이 필요하다면 미리 주문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