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메네이, 트위터와 연설 통해 ‘전면 대응’ 선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X (트위터)와 강경한 연설 이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18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자신의 트위터(X)에

“The battle begins”, “테러리스트 시온 정권에 자비는 없다(No mercy)”
는 표현을 남기며 사실상 이스라엘과의 군사 충돌 개시를 선포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이란 국영방송(IRNA) 및 타스님통신 등 매체를 통해 영상 연설을 발표하며
이번 사태를 명확히 미국과의 충돌로 확대시켰습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국민이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 알아야 한다,
미국은 군사적 개입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을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아야톨라 하메네이, 2025년 6월 18일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면 경고로 해석됩니다.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
6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2. 미국·이란 간 충돌 위험…“전면전으로 번질 수도”
미국은 이미 중동 전역에 핵심 전략 자산을 다방면으로 전개해온 상태입니다.
단순한 억제 목적을 넘어, 공격·방어 양면 작전이 가능한 태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항공모함 전단 전개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USS 니미츠와 USS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이 아라비아해와 지중해에 각각 배치됐습니다. 두 항모 전단은 대규모 항공타격과 정밀 미사일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텔스 전투기 및 전술기 배치
F-35, F-22, F-16 등 최신예 전투기 수십 대가 이미 이스라엘과 요르단, 바레인 인근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습니다.
공중우세 확보와 함께 드론 요격 및 지상 정밀 타격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공중급유기 전개로 작전 범위 확장
KC-135R, KC-46A 등 공중급유기가 대거 전개되어 장거리 작전의 지속성과 전투기의 작전 반경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란 본토 깊숙한 핵시설 타격까지도 가능하게 합니다.
▪ 구축함 및 해상 전력 배치
USS Arleigh Burke, USS Thomas Hudner 등 다수의 이지스 구축함이 동부 지중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입니다.
순항미사일 발사 플랫폼과 함께 공중·해상 위협에 대한 요격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방공체계 집중 배치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주요 거점에는패트리어트 PAC-3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어, 이란·후티발 미사일 및 드론 위협에 대비 중입니다.

▪ 감시·정찰 및 전자전 자산 운용
E-3 센트리 조기경보기(AWACS), MQ-9 리퍼 무장 드론, RC-135 전자정찰기 등이 작전 투입되어 정보 수집과 전자 감시, 지휘통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핵심 시설인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대해, GBU-57 벙커버스터 폭격 가능성까지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는 핵심 전략 타격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 GBU-57은 13톤급 초대형 정밀 유도폭탄으로, 지하 60미터에 매설된 콘크리트 구조물까지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폭탄입니다.

이처럼 미국은 중동 전역에 강력한 군사 전력을 전개하며, 언제든 전면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이란도 장거리 탄도미사일, 고속정, 무인기뿐 아니라, 동맹 세력인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를 동원한 중동 내 미군 기지 타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일촉즉발 긴장은 단순한 충돌을 넘어,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전면전으로 확산될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3. 호르무즈 해협 통제 시사…전 경제부장관까지 “100일 봉쇄” 주장
이란 국회와 군부 인사들뿐 아니라, 이란 전직 경제부장관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100일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실제 봉쇄 가능성이 국제사회에 긴장을 주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5%, LNG 운송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전략 요지입니다, 이곳이 실질적으로 차단될 경우 전방위적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 국제유가: 배럴당 최고 18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해상물류: 중동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해운 운임과 전쟁 보험료가 폭등하면서, 국제 물류망에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한국·일본·인도 등 에너지 의존국: 중동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즉각적인 비상 에너지 조달 체제에 돌입해야 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멈추면, 단순한 지역 갈등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중동은 지금, 전면 충돌 직전입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강경 메시지, 미국의 실전 배치 수준의 군사 대응, 그리고 중동 전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현재 상황이 단기간에 수습될 국지적 충돌이 아니라, 세계 에너지 질서와 금융 시스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구조적 위기 국면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를 비롯한 대리세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비대칭 타격을 예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미 항모 전단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전력을 다방면에 배치해 실질적 작전에 돌입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란의 추가 대응과 미국의 전략 자산 확대, 그리고 국제사회의 외교적 움직임에 따라 중동의 안보 지형은 물론,
글로벌 원유 시장과 지정학적 리스크 구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과 관련한 추가 소식은 본 블로그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