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발생! 여의나루~마포역 열차 화재… 용의자 체포와 범행 동기 까지[업데이트]

사건 개요: 여의나루~마포역 열차에서 불길 치솟아

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운행 중이던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한 행인이 시너를 발포하고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가 접수되었고, 곧이어 열차 내에서 불길이 번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하철 내 치안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60대에서 70대 사이의 A씨를 오전 9시 20분경 현장에서 검거하였습니다. 그는 지하철 내부에서 시너와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범행 당시 기름통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60대 용의자 A씨는 방화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과 불공정한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최근까지 진행된 이혼 소송에서 상대 배우자와의 재산 분할 문제 등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해당 소송 결과에 대해 깊은 분노와 좌절을 느껴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러한 범행을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기 진압과 시민 대피: 대형 참사 막은 대응

화재는 열차 내부의 소화기를 통해 초기 진압되었으며, 열차 승객들은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터널을 통해 대피하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으로 큰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통제하였고, 대구 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과 교통혼잡

이번 방화로 인해 여의도역부터 애오개역까지 5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간 이용 승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는 문자 공지를 발송하였고, 아침 출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상황: 5호선 전 구간 정상 운행 재개

서울교통공사는 화재 발생 약 1시간 후 안전 점검을 마치고, 마포역을 포함한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하였습니다. 열차 내부 청소와 안전 검사를 마친 후, 현재는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보안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하철 내 방화 같은 극단적 행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CCTV 보강, 승객 소지품 검사 강화 등 추가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시민 사회는 정신질환, 고령자 범죄 등 구조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