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 핵심 시설 ‘나탄즈’ 공습 이후…타브리즈 공항까지 공격 확산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군(IDF)이 이란 핵시설을 정조준하며 전면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 하에 이루어진 이번 타격은 나탄즈 핵농축시설을 포함한 이란 전역의 100여 곳에 대한 정밀 폭격과 드론 작전, 전자전이 결합된 고강도 군사행동이었습니다.
특히 이 공습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나탄즈는 전투기 200대와 정밀 유도폭탄 330기 등으로 직접 타격을 받았습니다.
CNN은 공습 8시간 후 나탄즈의 일부 손상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고, IAEA는 방사능 수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이니는 “이스라엘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한 군사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2. 하메네이 “응징은 정당한 권리” vs 네타냐후 “공습은 계속될 것”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공습 직후 TV 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침략행위이며, 이스라엘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인내는 끝났으며, 응징은 정당한 권리”라고 덧붙여, 군사 보복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새벽 공습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핵시설뿐 아니라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공습은 수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공습 직후 드론 100여 기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지만, 대부분은 요르단 상공에서 요격됐고, 이스라엘은 오후에 전국 대피령을 해제하며 일시적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은 확산되어,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 공항과 동 아제르바이잔 주 일대 10여 곳이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은 현지에서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공개하며 “타브리즈가 대대적인 폭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고, 파르스 통신 역시 “동 아제르바이잔의 광범위한 지역이 타겟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3. 이란 주요 고위층 및 핵과학자 사망 명단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서 핵시설뿐 아니라 이란의 군 지휘부까지 정밀하게 타격했습니다. 특히, 이란 군사 구조의 양대 축인 혁명수비대(IRGC)와 정규군의 최고 지휘관들이 동시에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며, 사실상 군사적 ‘참수 작전’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호세인 살라미 :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 모하마드 바그헤리 : 이란 정규군 총참모총장
- 골람 알리 라시드 : IRGC ‘카탐 알 안비야’ 중앙지휘본부 사령관
- 알리 샴카니 : 최고지도자 정치 고문
- 페레이둔 아바시 다바니 : 전 원자력기구장, 핵 관련 과학자
- 모하마드 메흐디 테흐란치 : 이론 물리학자 및 대학 총장 출신 핵과학자
- 추가로 ‘아브돌하미드 미누체흐르, 아흐마드레자 졸파가리, 아미르호세인 파키, 모틀레브리즈데, 세이예드 아미르호세인 팍히 등 6명의 핵과학자가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 했으며 이는 이란 최고 핵과학자들이 대부분이 사망한걸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군·핵 양 축에 걸친 지도부 제거 작전은 작전 목표가 단순한 시설 파괴를 넘어 이란 핵·군 역량의 동시 무력화였음을 보여줍니다.
4. “핵무기 개발 임박 판단”…이스라엘, 선제공격 결단 배경
이란은 2015년 미국 등 열강 6개국과 체결한 핵합의(JCPOA)를 통해 순도 3.67% 이하, 연간 300㎏ 한도의 농축 우라늄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받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적 탈퇴 이후 이를 무력화하고, 순도 60%의 고농축 우라늄 약 200㎏을 비축해왔습니다.
이 농축물은 90% 이상으로 추가 농축 시 핵무기 약 5기를 제조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이며, 국제사회는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은 이란이 사실상 ‘핵무기 개발을 완료하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신형 원심분리기(R-6)를 통한 고속 농축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폭발장치 및 운반 수단까지 결합될 경우 ‘핵탄두 보유’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선제공격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탄즈 시설이 일부 손상됐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며, 핵심 장비는 대부분 지하에 있어 파괴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정치적·심리적 충격은 컸으나, 이란의 핵 제조 역량 자체에는 본질적인 지장이 없다”고 분석하고 있어,
이번 공습이 오히려 이란의 핵개발 의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5. 트럼프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것”…이란, 핵협상 거부 선언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나는 이란에 협상의 기회를 수차례 줬으나,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끝내지 않았다”며 이란의 비협조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두 나라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미 엄청난 죽음과 파괴가 있었지만, 이 학살을 끝낼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며 “이란은 아무것도 남기 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사전에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공유했으며, 향후 공습 계획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예정되었던 오만에서의 제6차 미국-이란 핵협상에 불참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군사적 충돌에 따른 외교채널 전면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로써 이란 핵합의 복원은 사실상 좌초 국면에 들어섰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6. 전운 짙어진 중동…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이번 공습은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 완성을 막기 위한 선제 작전이자, 중동에서의 군사 주도권 재편을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것”이라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한 가운데, 이란의 핵협상 탈퇴와 국제사회의 분열된 대응은 사태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그리고 미국이라는 세 축의 강대국이 다시 충돌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동 지역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긴장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