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금강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 실종…전원 심정지 상태로 발견

충남 금산 금강 상류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실종 사고

Rescue team searching a river at night in a raft with a flashlight

2025년 7월 9일 오후 6시 19분경,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 중이던 20대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대전에서 함께 놀러 온 5명의 친구들이며, 사고 당시 친구 중 1명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나머지 4명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남성 3명, 여성 1명으로 모두 20대입니다. 사고 지점은 비교적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급격히 변하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구조당국은 처음부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시 수색에 나섰습니다.


100여 명 투입된 수색…밤사이 4명 모두 발견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구조대, 수색견, 드론 등을 포함한 약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수색은 어둠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졌으며,

실종자들은 같은 날 밤 8시 46분, 9시 4분, 9시 28분, 9시 53분경 각각 구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여름철 반복되는 하천 사고…예방이 최우선

이번 사고는 단순한 개인 부주의가 아닌, 계절적·환경적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금강 상류처럼 수심이 급변하거나 유속이 센 지역은 겉보기에 평온해 보여도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하천·계곡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수심 확인, 혼자 떨어져 행동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으며, 지자체와 관광객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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