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병원 옥상 추락 사고…10대 여성 추락으로 1명 사망, 무고한 생명 앗아간 충격의 오후

도심 한복판서 벌어진 참극

A shadow-style illustration of a young woman standing alone on a rooftop, looking down over the city, evoking a sense of tension and isolation

2025년 7월 7일 오후 2시 34분경, 경기도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18세 여성 A양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양은 해당 건물에 입주한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직후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A양뿐만 아니라, 거리 위를 지나던 행인들까지 참변을 당했습니다. 그 중 11세 초등학생 B양은 끝내 목숨을 잃었고, B양의 어머니와 또 다른 20대 행인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자살 사고가 아닌, 도심 속 무고한 시민에게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큽니다.


추락의 충격…4명 사상

사고 직후 A양과 행인 두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안타깝게도 A양과 초등학생 B양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B양의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고, 다른 20대 남성 행인은 어깨 부상을 입은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자살 시도 이상의 피해를 초래한 ‘다중 인명 사고’로 분류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진료 직후의 추락…의문점 남아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사고 직전 해당 건물 내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곧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녀가 어떤 상태였으며, 병원 측은 진료 후 어떤 관리를 했는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병원 내 안전 관리 체계, 옥상 접근 통제 문제, 정신과 진료 이후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문제점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력 부족과 병원의 책임 회피가 반복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 전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병원 옥상 추락, 일상의 안전망이 절실합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이제 개인의 고통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과도 밀접한 사안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처럼 병원 진료 후 단 몇 분 만에 옥상에서 벌어진 비극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정신과 환자나 외래 진료자들이 병원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반복적으로 보도돼 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은 옥상 출입을 제한하지 않거나 실질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시스템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병원 내부의 즉각적인 대응 체계와 보호자·기관 간 협조, 일상적인 감시망이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이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도보다도 더 촘촘한 일상의 안전망입니다.


무고한 생명을 향한 추락, 피해자는 또 있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극단적 선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A양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거리 위를 걷던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무리 힘든 심정이었더라도, 자신의 선택이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이 목숨을 잃고, 어머니와 또 다른 시민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A양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비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신적 고통에 대한 이해와 별개로, 타인에게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긴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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